25일 아시안컵 8강전 현황

현재 아시안컵 8강에 올라온 팀은 중국, 이란, 베트남, 일본, 한국, 카타르, 아랍, 호주 이렇게 8팀입니다.

그 중 2경기가 24일 저녁, 25일 새벽에 치러졌습니다.

일본 vs 베트남 1:0

먼저 요르단과의 승부차기 끝에 올라온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사우디 아라비아를 꺾고 온 일본과의 대결은 1:0으로

일본이 4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베트남은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전반 23분 요시다 마야가 선취골을 득점하는 듯 했지만 8강에서부터 도입된 VAR로 인해서 핸드볼 파울이 인정되어 

골의 취소가 선언 되었습니다.

후반에는 7분 도안 리츠 선수가 베트남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넘어졌는데 경기가 계속 진행되다가 VAR로 인해 PK선언이 되었습니다. 도안 리츠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습니다.

실점 후 베트남은 수비라인을 올리고 일본을 몰아 부쳤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해서 득점에는 실패 했습니다.

팀의 수준이나 연장까지 치렀던 베트남의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이번경기는 일본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다른 양상을 보여줬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일본은 강팀다운 면모를 별로 보여주지 못했고 경기에는 패했지만 베트남이 전혀 일본에 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줘서 보는 재미를 느끼도록 해주었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골키퍼는 일본의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줘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은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이런 경기력으로는 이란을 상대로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전까지는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겁니다.

이란 vs 중국 3:0

중국은 전반 24분 이른 시간에 몸상태가 좋지 않은 우시 선수를 교체하며 교체카드 1장을 소비했습니다. 

3분뒤 27분에는 2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 했는데요 30여분만에 2장의 교체카드를 쓴 중국은 모두의 예상대로 

우승후보 이란에게 무기력 했습니다.

전반 18분 이란 수비진영에서 중국 수비진영 쪽으로 길게 넘겨 준 공을 중국 수비선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아즈문 선수에게 빼았겼고 골문 앞에 있는 타레미 선수가 공을 넘겨 받아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30분에는 아즈문 선수가 추가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선제골과 비슷하게 중국 수비진영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중국 수비실책으로 아즈문 선수에게 빼앗겼고 아즈문 선수가 마무리 했습니다.

쐐기골은 후반 85분 아즈문 선수와 교체해 들어간 안사리파드 선수가 45분 역시 중국 수비수의 볼 컨트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골을 만들었습니다.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이었습니다.

이로써 일본과 이란이 4강전에서 맞붙게 되었고 

오늘 25일 오후 10시 한국과 카타르가, 26일 새벽1시에는 아랍 에밀레이트와 호주의 경기가 치러지겠습니다.